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웠다는 것이 학교 현장과 입시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12일 치른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의 기조를 유지했지만, 영역별 난이도를 봤을 때는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 어느 정도 변별력은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처럼 만점자가 많아 수험생이 실수로 1문제를 틀릴 경우 대입 당락이 엇갈리는 '로또 수능' 비판에서는 비켜서게 됐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다"면서 "예상 정답률이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과목별로 적게는 2, 3문항, 많게는 4, 5문항 정도"라고 밝혀, 최상위권의 변별력 유지에 신경을 썼음을 시사했다.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전 영역 어려웠다
국어 A형은 작년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어려웠던 국어 B형은 이번에 좀 더 쉽게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수학과 영어의 경우 지난해와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때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학 A형은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좀 더 어렵고, B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시험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다소 까다로웠다. EBS 교재 속 지문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아 체감 난도가 올라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체감 난도가 높아 우울한 분위기라고 했다, 수성구 한 고교 최상위권 학생은 "수학은 30번(4점)이 까다로웠고, 영어는 평소 시험에 비해 많이 어려웠다"고 했다,
달서구 고교의 한 학생은 "이번 수능은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어려웠다. 가채점 결과 원점수가 10점이나 떨어졌다"고 했고, 재수생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체감 난도가 높았다. 가채점해보니 지난 모의고사 점수 유지가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9월 모평에 391점을 받은 한 의예과 지원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웠다는 것이 학교 현장과 입시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12일 치른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의 기조를 유지했지만, 영역별 난이도를 봤을 때는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 어느 정도 변별력은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처럼 만점자가 많아 수험생이 실수로 1문제를 틀릴 경우 대입 당락이 엇갈리는 '로또 수능' 비판에서는 비켜서게 됐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문제를 냈다"면서 "예상 정답률이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과목별로 적게는 2, 3문항, 많게는 4, 5문항 정도"라고 밝혀, 최상위권의 변별력 유지에 신경을 썼음을 시사했다.
◆국어 B형을 제외하고는 전 영역 어려웠다
국어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어려웠던 국어 B형은 이번에 좀 더 쉽게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수학과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할 때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학 A형은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좀 더 어렵고, B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다소 까다로웠다. EBS 교재 속 지문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아 체감 난도가 올라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체감 난도가 높아 우울한 분위기라고 했다. 수성구 한 고교 최상위권 학생은 "수학은 30번(4점)이 까다로웠고, 영어는 평소 시험에 비해 많이 어려웠다"고 했다.
달서구 고교의 한 학생은 "이번 수능은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어려웠다. 가채점 결과 원점수가 10점이나 떨어졌다"고 했고, 재수생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체감 난도가 높았다. 가채점해보니 지난 모의고사 점수 유지가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9월 모평에 391점을 받은 한 의예과 지원 재수생도 "생물, 화학 등 과학 탐구가 특히 어려웠다. 가채점 점수가 10점 이상 내려갔다"고 했다.
◆변별력 확보로 상위권 진학지도 쉬울 듯
올해 수능이 전체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어려워 변별력을 가짐에 따라 학생들의 진학지도에는 다소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이 높을수록 상위권 학생은 정시지원 시 혼란을 줄일 수 있고, 중위권의 눈치작전도 작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학(남산고 교사) 대구 진학지도협의회장은 "올해 수능이 지난 6, 9월 모평보다는 변별력이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면서 "문제가 어려우면 같이 어렵고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가채점을 바탕으로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서 수시, 정시 응시에 대한 유'불리를 판단하라"고 했다.
김대현(정동고 교사)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장은 "내년에는 많은 대학이 수시 정원을 늘리고, 앞으로 수능에서 영어와 한국사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금 상황에서 수시에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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