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과거 재벌들의 성공 방식, 미래에도 유효한가?

KBS1 '명견만리' 오후 10시

최근 IT 분야의 화두인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핀테크'에 재벌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었다. 해외에서는 작은 기업들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재벌 기업들이 경쟁자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IT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기업이 하루아침에 탄생하는 혁신의 시대다. 공정한 경쟁이 없는 한국의 생태계에서 새로운 주인공의 탄생은 기대하기 어렵다. 재벌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재벌'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고유한 기업지배구조다. 과거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몸집을 키운 재벌은 점점 더 강해진 권위주의와 위계질서로 인해 효율성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재벌에 의존했던 대한민국도 창의성을 잃었다.

가족주의 문화가 강한 나라 이스라엘 역시 10개의 재벌 기업이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경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가 구성된 후 3년 만에 이스라엘 개혁법이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 법안을 통해 재벌의 피라미드식 지배 구조를 두 단계까지만 허용하면서 그들의 독점을 해소하고 미래에 닥칠 재벌 리스크를 줄이고자 했다. 19일 오후 10시 KBS1 TV '명견만리-포스트 한국의 조건, 재벌 시대를 넘어'에서는 재벌 기업의 영향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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