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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부동자금 921조, 1년 전보다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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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부동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9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시중에 풀린 자금이 부동산'주식'금 시장 등 어디에도 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약 921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은 금융 위기를 겪은 2009년 이후 600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13년 712조 원, 지난해 794조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

구체적으로 단기 부동자금은 현금 75조1천억원, 요구불예금 175조1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429조6천억원, 머니마켓펀드(MMF) 69조8천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1조5천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22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7조8천억원 등이다.

증시 관계자는 "저금리로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지만 투자 등을 통해 선순환되지 못한 채 시중 자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남아 있다. 금리 인상 등의 압력과 과열된 부동산 시장 등으로인해 갈곳을 잃은 자금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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