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매일 신문을 읽습니까?"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東京大) 총장이 1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던진 말이다.
도쿄대에 따르면 고노카미 마코토(五神眞)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문보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헤드라인뿐 아니라 기사 본문도 제대로 읽은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노카미 총장은 또 "여러분께 더 권하고 싶은 것은 외국 언론 보도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신문이나 TV의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외국 미디어와 일본 미디어 보도의 차이점에 대해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노카미 총장은 "나는 총장이 된 이래 세계의 여러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그런 가운데 세계에서 보는 방식, 밖에서 본 일본의 모습이 그동안 나의 상식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 적이 종종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도쿄대에 입학한 신입생은 올해 처음 도입된 추천 입시 합격자 77명을 포함해 모두 3천146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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