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는 것과 관련, 북한을 겨냥해 추가적인 정세 악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 정세 아래에서 유관 각국(당사국)은 반드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모순을 격화시키거나 정세를 추가로 악화시키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핵실험과 같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의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수차례 표명했다"면서 "당사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반드시 존중하고 충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1월 초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도발한 지 불과 3개월 지난 시점에서 5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36년 만에 개최하는 다음 달 노동당 대회 이전에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임을 러시아에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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