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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페스티벌 100배 즐기기…"나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매일신문 D/B 및 대구 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매일신문 D/B 및 대구 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컬러풀대구페스티벌로 7일과 8일, 대구 도심이 거대한 놀이판으로 가득찬다.

특히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4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특별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많은 시민들에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연휴를 즐기기 딱 알맞는 축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구경해볼래?

2012년부터 시작된 컬러풀퍼레이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새단장한다. 141개팀 7천300명이 참가해 1억3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예년에 비해 두세배 이상 커진 것이다.

퍼레이드는 7일(토)과 8일(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서성로에서 종각네거리 2㎞ 구간 국채보상로에서 펼쳐진다. 7일은 경연 무대로 다채로움을 보여주고, 8일에는 53개 수상팀의 축하 퍼레이드로 완성도에 승부를 건다.

일본, 러시아, 중국에서 해외 5개 퍼레이드팀도 참가한다. 특히 일본팀이 선보이는 브라질 삼바를 대구 도심에서 볼 수 잇으며, 러시아 무용팀의 화려한 군무, 중국 스촨성의 보배인 팬더곰 인형과 변검 곡예단도 참여한다.

아이들에게는 현대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300명으로 구성된 월리 퍼레이드가 제격이다. 올해 미스 대구 본선 진출자 22명도 대구 시티투어 오픈형 2층 버스에 타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퍼레이드 준비구간인 서성네거리∼중앙로네거리에서는 퍼레이드단과 직접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분필아트, 참여해볼래?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분필아트 기네스'에 도전한다. 7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전문 예술가와 시민 2만여 명이 대구의 거리에서 분필아트로 월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분필아트는 매년 가족들에게 사랑받아온 시민 체험프로그램으로, 올 축제에서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세계 최대 면적 달성이라는 세계 기네스 신기록 경신에 대구 시민이 도전장을 냈다.

축제 당일 국채보상로의 교통이 통제되면 '컬러풀 행군'이란 주제로 아스팔트 도로 위에 11명의 전문 예술 작가와 미술전공자 50명이 먼저 밑그림을 그리고,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필아트는 5월 5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www.cdf.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구시민, 타 시도민, 외국인, 남녀노소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열정'을 뜻하는 붉은 티셔츠를 제공한다.

또 컬러풀 스티커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티커는 '보물찾기'숨겨진 스티커찾기', '미션 컬러지기를 이겨라!', '컬러가 좋아요'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데, 획득한 미션 스티커로 'D·A·E·G·U'라는 다섯 글자를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부대, 즐겨볼래?

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각각의 ZONE으로 구성해 각 존마다 컨셉을 갖춰 눈과 귀가 즐거운 거리예술을 펼친다. 거리 예술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가지 계속된다.

중앙네거리에 위치한 D(Dynamic)존은 대구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거리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곡예단의 퍼포먼스 등 역동적이고 강렬한 공연들로 채워지고, 2.28기념 중앙공원의 A(Art)존에서는 뮤지컬, 오페라, 합창, 연주 등 예술장르를 선보이며, 공평네거리 쪽 E(Entertainment)존은 다양한 놀이 공연으로 구성되어 저글링, 폴댄스, 무술 퍼포먼스 등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과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들병원 앞 G(Good)존에서는 잃어버린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추억의 놀이로 채워지고, 종각의 U(Unique)존은 단 하나뿐인 음악을 추구하는 거리로 시민예술가 밴드들의 공연들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의 HOT존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의 열정이 공연 열기로 바뀌어 감성을 울리는 연주와 노래부터 심장을 뛰게 하는 댄스까지 다양 다채로운 공연의 종합 선물세트의 장이 펼쳐진다.

◆먹어볼래? 대구 먹거리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하나 즐길거리는 '서문시장 야시장'과 '대구 10미(味)'등 푸짐한 먹을거리다. 특히, 서문시장 야시장의 경우 6월 개장 전에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체 80여개 중 먹을거리 중심의 30개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인도에 설치된다. 크레페, 떡갈비 스테이크, 아이스크림, 튀김 등 다양한 시장 먹을거리들로 배를 채울 수 있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안에는 대구 10미(味) 중 막창과 무침회, 납작만두, 육개장, 야끼우동, 찜갈비, 복어불고기 등 7개 맛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되고, 같은 공간에서 땅땅치킨과 대경맥주가 함께해 푸짐하고 시원한 축제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보는 즐거움, 사는 즐거움!

7일과 8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예술장터가 열린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150개 팀이 자신들이 만든 예술소품과 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귀고리, 손수건, 머플러, 액자, 엽서, 티셔츠 등 80여개 품목이다. 시민들과 함께 예술품을 제작하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

퍼레이드가 끝났다고 해서 축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7일 다채로운 퍼레이드 경연이 끝난 후 시민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엔딩 클럽파티가 이어진다.

엔딩 클럽파티는 퍼레이드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국채보상로 노보텔 앞에서 저녁 10시부터 인기 DJ가 함께한다. 화려한 도심 속 클럽파티로 축제를 제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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