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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부교육지원청서 초·중등 '청해·독해력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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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존중·배려하려면, 듣는 능력이 중요"

지난 18일 대구 한솔초등학교에서 열린
지난 18일 대구 한솔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청해력'독해력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 교사의 주의 사항을 듣고 있다. 허현정 기자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 대구 달서구 한솔초등학교. 남부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각 시험장에 나눠 앉았다. 청해력 경연대회에 응시한 학생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유심히 들었고 동시에 바쁘게 메모를 했다. 독해력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은 시험지 한 면을 가득 채운 긴 지문을 읽으며 중요한 단어에 밑줄을 그었고, 지문과 관련된 문제를 빠르게 풀어나갔다. 시험 종료시각이 다가올수록 학생들은 지문을 다시 읽거나 자신이 한 메모를 확인하며 오답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날은 남부교육지원청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청해력'독해력 경연대회'.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심어주고, 듣기, 읽기 등 기초학습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에서 사교육, 암기 등을 통한 시험 대비를 막고자 특별히 신경 썼다. 평소 독서'메모 습관, 경청하는 태도 등을 갖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시험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험 내용은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 9단의 바둑 경기가 우리 사회에 던진 교훈이나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대기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위인 등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또 단답식 문항이 아닌 ▷글의 내용을 표나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기 ▷두 개 지문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보기 등 100% 서술형 문제로 구성됐다.

대회를 치르고 나자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도 사뭇 달라졌다. 청해력 대회에 응시한 문지원 월암초 학생은 "들은 내용으로 평가하는 시험은 처음 치러보는데 좋은 경험이었다"며 "학교에서 학습장을 정리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 976명, 중학생 308명 등 약 1천3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남부교육지원청 소속 대부분 학교에서 15명 안팎의 참가 학생을 내보냈고,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으로 시험 대비 방법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경연대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각 학교에 평소 ▷학습장'복습장 활용하기 ▷듣기'토론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을 목표로 제2회 청해력'독해력 경연대회를 준비하며, 시상은 다음 달 초 학년별로 진행된다.

이태열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어릴 때부터 잘 듣고, 주의 깊게 글을 읽는 습관은 결국 기초학습력 신장으로 이어진다"며 "미래 핵심 역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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