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차원의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제안하면서 "새누리당이 거부할 경우 야 3당이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검찰개혁을 위한 야 3당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고, 내달 3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 개최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제안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 사퇴로 움직이지 않으면 국회가 움직이고, 그래도 박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으면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우 원내대표와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대응 수단으로 우 수석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 제출과 국회 운영위 소집을 통한 추궁 등을 거론했다.
한편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청문회와 관련해선 "우 수석의 휴가 중 청와대가 검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 수석 문제와 청문회를 구분해 이 내정자가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경찰청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녔는지 청문회를 통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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