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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오염이 더 심각…낙동강의 '이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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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류 뚜렷한 이유없이 증가…하류보는 수질 관심단계 해제

'하류보다 상류가 더 흐린 낙동강'.

낙동강에 하류보다 상류의 녹조가 더 심한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 환경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 주 사이 중'하류는 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하는 데 반해 상류는 뚜렷한 이유 없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낙동강 하류인 달성보와 합천창녕보 구간에 발령 중이던 수질예보제 관심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5일 측정 결과 지난주보다 남조류 세포 수가 해제 기준(1만cells/㎖ 미만) 밑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또 칠곡보와 강정고령보 구간의 남조류는 지난주 각각 371cells/㎖와 2천279cells/㎖에서 이번 주 199cells/㎖와 171cells/㎖로 줄었다. 특히 강정고령보는 7일 만에 92.5%나 급감했다. 더 하류인 달성보의 남조류도 지난주보다 77.4%나 감소한 1천653cells/㎖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상류 보의 남조류 세포 수는 오히려 늘었다. 구미보는 지난주 40cells/㎖에서 151배 늘어난 6천52cells/㎖로 나타났고, 상주보는 150cells/㎖에서 868cells/㎖로 5.8배 증가했다. 낙단보는 비슷하게 유지됐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강의 흐름을 단절하는 보로 인해 상류와 중'하류가 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보를 상시적으로 개방해 강을 원활하게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 당국은 이례적 현상에 대해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하류 쪽으로 갈수록 녹조가 심해지지만 현재 낙동강은 상류가 더 심한 현상을 보여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상류 녹조가 지속되고 있어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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