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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신경 쓰여도 레슬링 후원 계속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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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오무전력합자회사 대표 최세은·신동민 선수 우승 도와

경북공고 레슬링팀을 후원하는 오무전력합자회사 김성호(가운데) 대표가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찾아 제97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경북공고 최세은(왼쪽), 신동민 선수와 포즈를 취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경북공고 레슬링팀을 후원하는 오무전력합자회사 김성호(가운데) 대표가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찾아 제97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경북공고 최세은(왼쪽), 신동민 선수와 포즈를 취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신경 쓰이지만, 선수 후원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대구 경구중과 경북공고 레슬링팀을 묵묵히 후원하는 오무전력합자회사(대구 서구 이현동) 김성호 대표가 변함없이 제97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레슬링 경기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휴일인 9일 대구에서 KTX와 택시를 갈아타며 레슬링 경기가 열리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방문, 경북공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을 지키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시상식에선 우승한 경북공고 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었다.

김 대표의 성원에 경북공고 선수들도 힘을 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두 선수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 최세은이 여고부 자유형 63kg급에서 먼저 우승을 확정 지었고, 동메달을 예상한 남고부 신동민도 남고부 자유형 85kg급에서 정상에 섰다. 최세은은 준결승전까지 부전승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 박혜민(경남)을 1라운드에서만 10점을 선취하며 폴승을 거뒀다. 상대 선수들이 기권할 정도로 최세은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신동민은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박정우(충북)를 4대3으로 꺾었다.

김 대표는 2008년부터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이 열리는 곳을 찾아 두 학교 선수단을 격려해오고 있다. 또 겨울에는 선수단의 전지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북공고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 연고가 없다"며 "지인의 부탁으로 우연히 후원을 하게 됐는데, 지금은 경기장을 찾아다닐 정도로 레슬링 보는 재미에 빠져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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