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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육성 위해 최형우·차우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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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라이온즈 감독 취임식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이 17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이 17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삼성의 신임 김한수(45) 감독은 선수단을 개편, 신예 선수 육성뿐 아니라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은 변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 같은 기조는 팀 분위기뿐 아니라 코칭스태프까지 선수단 전반에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선수단 전체의 의식이 변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원점에서 팀을 점검해 젊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경쟁과 육성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름값이 아니라 실력에 따라 선수를 평가하고 신예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소통이 원활한 분위기를 만들어 즐겁고 치열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게 김 감독의 목표다.

김 감독이 취임, 코칭스태프에도 변화의 물결이 미칠 전망이다. 그는 "투수와 타격 부문 모두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할 생각이 있다"며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변화의 폭은 클 것이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젊은 선수를 키운다고 성적을 무시할 수도 없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5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팀이어서 성적에 대한 부담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를 잘 아는 김 감독도 내년 가을야구행 티켓을 잡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육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성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실망하셨다"며 "육성을 통해 팀 전력을 강화하는 건 장기적인 목표다. 우선 내년 포스트시즌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김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최형우와 차우찬을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젊은 선수들이 크는 과정에서 기댈 나무가 필요한데 투타에서 그 역할을 해줄 만한 이들이 최형우와 차우찬이라는 의미다. 다만 팀이 추구할 야구와 재건 방향은 마무리 훈련을 거치며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3년간 삼성에 몸담았다. 이 자리에 선 것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부진, 책임감도 느낀다"며 "아직 팀에 다양한 색을 입힐지, 강렬한 색깔 하나로 밀어붙일지는 좀 더 고민하겠다. 선수들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전 감독은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를 찾아 선수,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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