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동서 고속도로 시대가 본격화된다. 경북도 내 동서를 잇는 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시기가 당초 예정대로 확정돼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뚫리는 것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경북의 동서 간 경제'관광'문화 소통로가 개통된다는 의미로 경상북도의 대대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계획 기간 내 개통 가능 여부를 점검한 결과,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다음 달 말,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내년 6월 말 개통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조7천억원이 들어갔으며 총연장은 107.6㎞에 이른다. 완공되면 4차로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린다.
계획대로 올 연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북 서북부에 있는 상주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기존 3시간 20분 거리가 1시간으로 좁혀진다. 이 때문에 동해안권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경북 서북부권의 경제적 위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는 2012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자해 93.9㎞, 4차로 고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고속도로는 국토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구간을 이용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운행 거리가 32㎞ 줄어든다. 소요 시간도 21분 단축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대구'구미권역의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가 물류비용 절감과 이용편익 증대로 약 2천768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군위, 의성 등 경북 중북부권 개발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두 고속도로는 '사통팔달 전(田) 자형 도로교통망'을 구성하는 핵심"이라며 "최근 점검 결과, 계획 기간 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점검'확인해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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