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탄핵 'D-데이' 12월2일이냐 9일이냐…본회의 일정 내달 1∼2일, 8∼9일 잡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야권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마련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탄핵안 의결의 'D-데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26일까지는 일단 물밑 준비를 이어간 뒤 내주부터 구체적인 액션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발의 및 의결을 위해 ▷탄핵소추안 마련 ▷의결정족수(200명) 확보 ▷본회의 일정이라는 3대 여건이 갖춰줘야 한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탄핵 실무준비단(단장 이춘석)을 구성,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일단 자체 탄핵안을 만든 뒤 야3당 간에 조정하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도 당 법률위 중심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이춘석 단장은 이날 "가능하면 다음 주 정도까지는 초안 검토를 마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머지는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요건인 '200명 확보'는 탄핵안 의결을 관철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지만 새누리당 내 추가 탈당 여부 등 여권의 움직임과 여론의 동향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탄핵안은 발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현재 여야가 합의로 잡아놓은 본회의 일정은 내달 1, 2일, 8, 9일 등 나흘에 걸쳐 있다.

국회법 130조에 따르면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그로부터 열리는 첫 본회의에 탄핵안을 보고한 뒤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투표로 탄핵소추 여부를 표결하도록 돼 있다. 본회의 보고 후 최소 1일 후 표결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D-데이는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인 내달 2일 또는 9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