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정치 영토를 넓혀라.'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내려진 '특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성구에서 구청장과 시'구의원 절반이 넘는 당선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오전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구청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나설 11명의 후보가 일제히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수성구는 대구에서 가장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부겸(수성갑)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구의회에도 현재 강민구'김희섭'조용성'정애향(비례) 의원이 활발히 구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15'16'17'19대 총선에 나선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남 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수성구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역구 시의원 전무'라는 불명예도 이참에 씻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소속 수성구의원이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데다 지지세가 두터운 원외 후보들도 시의회 입성을 노리면서다. 현역 수성구의원인 강민구 의원은 수성구 제1선거구에서, 김동식 전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희윤 수성을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각각 수성구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한다.
민주당 정기철 수성을지역위원장은 "현재 수성구 모든 선거구에서 참신한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이 승리를 향해 뛰고 있다"며 "그동안 자유한국당 일방통행으로 일관됐던 대구시의회에서도 민주당의 견제와 감시가 작동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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