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당 도지사 후보 경선 코앞…김광림·남유진·박명재·이철우 얼굴 알리기 총력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광림(안동) 국회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포항남울릉)'이철우(김천) 국회의원 등 4명의 도전자들은 막바지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선 기간이 닷새(4월 2~6일)에 불과한 데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일(5일)이 포함돼 있어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이번 주 중 비교우위를 확고하게 유권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홍보전을 펼친다. 김 의원은 경제전문가이자 정책통인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경북도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꾸준하게 내놓고 있는 정책자료집을 집대성,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다. 김 의원은 "유권자에게 정책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가 보다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지방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회의원 출신 후보들의 '직무 유기'를 꼬집는다는 계획이다. 보수 재건이라는 묵직한 과제를 뒤로하고 한국당 텃밭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온 점을 비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쟁후보들을 겨냥, 자기검증기술서 제출도 압박할 예정이다. 그는 "책임당원 전원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저에게 당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성공적인 국정'도정'의정 활동을 통해 경북도 재건을 위한 지혜를 축적했다며 준비된 도지사 후보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박 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여당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저의 탁월한 상품가치를 좀더 널리 잘 알리는 방법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경북도 부흥을 위한 방편으로 제시했던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정책도 보다 꼼꼼하게 손질하기로 했다. 동해안권 대규모 개발, 북부권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복안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을 대표해 수많은 TV 토론에 참가해 온 경험을 살려 정책토론회에서도 1위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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