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산 철강 제품, 美 관세 폭탄 피했다

관세 잠정 유예 7개국 중 유일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의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산 철강 수입품에 대해 한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미 통상 당국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여 25% 추가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대미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한국은 당시 잠정 유예 7개국 중 유일하게 관세 면제 지위를 완전히 확정했다. 앞으로 2015∼2017년 대미 철강 수출 평균의 70%에 해당하는 쿼터 물량에 대해 추가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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