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북 완주 너멍굴에 불시착한 도시 생명체 친구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EBS1 '한국기행' 6월 5일 9시 30분

스물여덟 살. 커다란 배낭에 옷가지 몇 개 달랑 싸들고 온 것이 전부. 서울을 떠나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북 완주 너멍굴에 불시착한 도시 생명체 진남현 씨는 맨땅에 헤딩선수다. 요즘은 혼자서 사랑방 짓기 작업이 한창이다. 마을에서도 한참 산을 넘어 돌아야 닿을 수 있는 너멍굴.

한국기행
한국기행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통장잔고 하나 없이 빈털터리였던 진 씨는, 2년 전 덜컥 빚을 내서 가난한 대지주가 됐다. 귀농창업을 돕는 자금을 빌려 소유하게 된 땅에 3평짜리 오두막 짓고 토마토에 옥수수, 목화, 곰보배추 수십 가지 작물을 기르는 농부가 되었다. 주머니 탈탈 털어 사온 시멘트 한 포대를 애지중지 풀어, 사랑채 짓는 그의 얼굴은 뭐가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친구 남현을 따라 강남 아니 완주에 저질러 내려온 지은 씨. 같은 동네에 귀촌한 젊은 친구들이 무슨 일인지 너멍굴에 뭉쳤다. 작전명은 '우공이산'. 굴착기 대신 오로지 삽질과 손수레로 흙을 옮겨 고랑을 메우는 작업을 위해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무모한 도전은 5일 EBS1 TV 한국기행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편에서 오후 9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