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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두산 이영하에 승부조작 제의한 브로커 수사 착수

경찰, 두산 이영하에 승부조작 제의한 브로커 수사 착수

경찰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1)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브로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월 30일과 5월 2일 이영하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주면 500만원을 주겠다'며 승부조작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를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이영하는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한 뒤 곧바로 구단에 신고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두산 측 보도자료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KBO는 두산 측으로부터 제보를 접수한 뒤 자체 조사를 벌인 다음, 5월 18일 관할 경찰서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같은 달 23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7일) KBO 관계자가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조만간 이영하 선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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