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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북도청에서 교환 근무를 마치며... 전남도청 강인중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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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로 1년 간의 경북도청 파견 근무롤 마치고 전남도청으로 복귀하는 강인중(52) 사무관이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한 경북도의
지난달 31일로 1년 간의 경북도청 파견 근무롤 마치고 전남도청으로 복귀하는 강인중(52) 사무관이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한 경북도의 '엄마 까투리' 캐릭터를 안고 미소짓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정(情)을 듬뿍 안고 떠나부러요."

단정한 머리, 말쑥한 옷차림에다 안경을 쓴 얼굴은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다. 경북도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공무원의 모습이지만 입을 떼는 순간 '앗'하고 놀란다. 말투에서 구수한 남도 내음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성격은 경상도의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했는데 전라도 사투리는 여전합니다요."

경북도청 문화융성과의 강인중(52) 사무관. 그는 지난해 8월 1일 전남도청에서 경북도청으로 파견온 베테랑 공무원이다.

1년간의 파견 근무를 마치고 지난달 31일 다시 본 소속인 전남도청으로 돌아간 강 사무관은 뼛속까지 남도 피가 흐르는 전라도 토박이다.

경북도에 파견 오기 전까지 여행을 빼고선 단 한 번도 전라도 땅을 떠나 본적이 없다. 그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교와 대학을 마쳤고 이후 전남도청에서 줄곧 공무원 생활을 해 왔다"고 했다.

동료들은 강 사무관을 인심 좋은 열정적 공무원으로 기억한다.

경북도 교환 근무도 자발적이었다. 말하자면 또 다른 도전이었다.

"다른 지역의 행정을 익히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 행정 서비스를 높이려고 경북에 자원 했습니다."

열정은 곧 큰 일(?)을 냈다. 그가 담당한 '엄마 까투리' 문화콘텐츠가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엄마 까투리는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16년 24억4천만원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안동 출신) 선생이 2005년 출간한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 만든 콘텐츠가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서울시 '꼬마버스 타요' 이후 경북도가 처음이다.

강 사무관은 경북도를 떠나면서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도 근무는 인생에서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었다"며 "경북과 전남이 비록 300km 넘게 떨어져 있는 먼 곳이지만 항상 마음 속에 경북도는 이웃사촌처럼 가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고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둔 '딸바보'이기도 한 그는 "꼭 경상도 사위를 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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