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소멸 위험지역인 경남 합천에서 40대 산모가 7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지역 인구 늘리기에 힘을 보탠 부부에 동네 주민들은 물론 삼가면 기관장들까지 격려에 나섰다.
합천군 삼가면 신점마을에 거주하는 장승세(55), 최미지(41) 씨 부부는 지난달 10일 아들 민혁 군을 낳았다. 아들이 한 명 더 보태져 이 부부는 3남4녀의 부모가 됐다.
7번째 아이를 출산한 최 씨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웃음소리가 집안에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데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함을 느낀다. 낳으면 낳을수록 아이들이 더욱 예쁜 거 같다"고 했다.
삼가면 기관장들은 지난달 31일 장 씨 집을 방문해 출산축하금과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충제 합천군 삼가면장은 "요즘 농촌 마을에서 아이가 일곱이나 되는 가정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합천의 경사이다. 순산을 한 산모가 건강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쁘다"며 "민혁 군을 씩씩하게 잘 키우도록 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출산 장려금과 물품을 꼼꼼하게 챙겨주겠다"고 했다.
합천군에서는 셋째 이후 출산가정에 출산 축하상품권 30만원, 출산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 이후 아동에게는 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의 출산장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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