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밭작물 생육 등 피해가 잇따르자 긴급 급수 대책비 7억6천4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추 64.6㏊, 포도 51.9㏊ 등 농작물 295.4㏊가 피해를 입었다. 안동이 147㏊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상주 69.8㏊, 영주 26.1㏊, 김천 13.1㏊, 영덕 10㏊, 봉화·영천 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역에서는 밭작물이 시들고,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돼 화상을 입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용수공급이 어려운 밭을 중심으로 둠벙 설치, 임시 양수시설·급수를 위한 전기료 및 유류대 지원, 살수차 운영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단기간 내에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폭염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있다. 폭염 상황에 따라 이번 긴급 대책비 외에 도비를 추가 지원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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