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가 우리나라 폭염 잠재울까?"
사람들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태풍 소식에 목말라하는 가운데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북상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 이름에 대한 궁금증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이동 중인 야기는 13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360㎞ 부근 해상을 지나 14일 오전 9시엔 백령도 서남서쪽 약 30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이 약한 규모라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태풍 이름은 아시아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게 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며 총 30여 개의 태풍이 연내 발생하기 때문에 4~5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야기 다음 태풍은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라오스가 제출한 '리피'로 명명된다.
과거에는 서양식 태풍이름을 사용했으나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는 아시아 각국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14개 국의 동식물을 비롯한 고유이름으로 변경해 2000년 1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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