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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폐회식으로 16일간의 열전 막내려... 남북 공동입장, 슈퍼주니어·아이콘 열띤 무대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일 폐막한다. 1962년 제4회 대회 이후 56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자카르타는 이번 대회에선 수마트라섬 팔렘방과 경기를 분산해서 치렀다.

한국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가장 적은 금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8월 31일 오후 7시 기준 금메달 40개에 그쳐 1990년 베이징 대회(금메달 54개) 이후 최소 금메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2위 수성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폐회식 공연 내용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지만 무대에 오를 출연자는 공개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끄는 K-POP 선두주자 슈퍼주니어, 아이콘이 인도네시아 특급 스타들과 함께 화합의 무대를 펼친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유산을 탐험하는 문화 예술 퍼포먼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때 인도네시아 문화와 자연을 공기, 물, 지구, 바람, 불 등 4개 주제로 나눠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했다.

남북은 개회식 때처럼 폐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 공동 기수였던 남측 농구 선수 임영희(38)가 이번에도 한반도기를 들지만 북측 남자 기수는 개회식 때와 다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선수 중에 일부 귀국한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개회식에선 축구 선수 주경철(21)이 임영희와 함께 행진했다.

한편 폐막을 하루 앞둔 1일에는 남자 근대5종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와 이지훈(23·제주특별자치도청)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이 된 유도 혼성 단체전에는 포항 동지고를 졸업한 곽동한(26·하이원)과 김잔디(27·포항시청)가 출격한다.

폐회식 날인 2일에는 트라이애슬론 혼성전에서 '철녀' 장윤정(30·경주시청)이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을 위해 투혼을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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