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서 대구는 현재 사진전 잔치가 열리고 있다. 그 신호탄은 2018대구사진비엔날레전이다. 7일(금) 개막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다음달 16일(화)까지 '프레임을 넘나들다'를 비전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대구예술발전소 등 시내 전역에서 20개국 사진작가 25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갤러리들의 활발한 참여와 대구사진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획이 눈여겨볼만 하다.
우선 '대구사진사시리즈1'은 지역의 작고 사진가들의 작품을 아카이빙한다는 의미가 크다. 대구 사진계 1.5세대에 속하는 김태한, 박달근, 강영호, 김재수 등 작고 작가 4인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역에서 사진을 학문적으로 정립하는데 힘쓴 작가들로 주로 조형주의에 무게를 두고 작품 활동을 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자료면에서는 학술적 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다음달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장.
'국제젊은사진가전'은 대구 지역 젊은 사진가 모임이 기획한 전시회로 '화법장치'라는 주제로 모두 14인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그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달 16일(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장.
'사진작가협회 사진전'은 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가 기획한 전시로 이성호, 김미경의 개인전과 현대미술사진포럼(CAPF)의 그룹전을 만나 볼 수 있다. 오랜 정미소들을 조명한 이성호의 '정미소 프로젝트'와 적산가옥이라 불리는 유형의 건물들을 흐릿한 사진들로 담아낸 김미경의 전시회 및 현대미술사진포럼의 '사진, 대구에 물들다'라는 그룹전을 감상할 수 있다. 28일(금)까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화랑협회 기획사진전'은 대구화랑협회 소속 11개 화랑과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인기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갤러리 소헌&소헌컨템포러리는 27일(목)까지 김지혜, 박상호가 참여한 'Emerge City Scape'전을, 수화랑은 15일(토)까지 정성태의 '나와 나의 그림자전'을, 갤러리 오늘은 20일(목)까지 김문환의 '우리시대 人전'을, 신미화랑과 갤러리 중앙 202와 갤러리 혜원은 13일(목)까지 '중국 길림사진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또 리안갤러리는 다음달 13일(토)까지 '현실 그 너머'전을, 갤러리 디엠은 다음달 1일(월)부터 11월 30일(금)까지 '석창성 사진전 음율'전을, 주노아트갤러리는 15일(토)까지 안홍국 작가의 '판타지-2018'전을,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30일(일)까지 김재우, 정일영 작가의 'Art&Fashion:By your side'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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