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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교서 식중독 의심환자 "초코케이크 원인 추정"…다른 지역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도 '케이크'?

대구시교육청 로고.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대구시교육청 로고.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전국 각지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으로 케이크가 지목된 가운데 대구의 초등학교 2곳에서도 초코케이크가 원인으로 보이는식중독 의심환자 80여명이 발생했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2곳 학생 80여명이 지난 4일부터 고열, 설사, 복통 등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교육청은 두 학교에 동일한 업체의 초코케이크가 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해당 초코케이크의 학교 급식 제공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전북, 경북, 부산, 경남, 경기, 경북 등 6개 지역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중간 조사결과 이들 학교에 공통으로 국내 유명 식품회사의 케이크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케이크는 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 풀무원푸드머스가 각급 학교에 납품했으며, D사가 제조한 것이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이 업체의 음식이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음식이 식중독을 유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 공급된 초코케이크와 D사가 제조해 전국으로 납품된 케이크가 동일 품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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