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5월 중장년층 겨냥한 칠성 야시장 문연다

내년 5월부터 대구 칠성시장이 면모를 크게 바꾼다.

칠성시장 야시장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상권활성화 사업과 칠성별빛광장 조성사업 등이 연차적으로 시행되면서  밤이면 으슥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칠성시장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칠성종합시장연합회는 2025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150여억원을 투입, 야시장`상권활성화`별빛광장 조성 등 3가지 사업추진에 나선다.

가장 먼저 추진하는 사업은 야시장 조성이다.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신천둔치 공영주차장에 판매대 80개소를 설치하고 서문 야시장에 버금가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칠성 야시장은 내년 5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서문시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야시장이 조성되는 만큼 타깃층을 분명히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서문시장이 10~30대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면, 칠성시장은 중장년층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

칠성 야시장이 대구를 관통하는 신천변에 조성되는 만큼 수변 공간이라는 특색을 십분 살려 공연장과 경관조명도 설치하고, 고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정기영 대구시 민생경제과장은 "야시장에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판매대를 채우고, 음악과 휴게공간까지도 중장년층의 취향에 맞춰 꾸미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활성화와 시민 여가시설 조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침체 일로에 있는 전통시장 상권보호를 위해 거리 정비와 디자인 개선, 빈점포 활성화, 상품디자인 개발 등 상권활성화 사업도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추진할 계획이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80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5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칠성별빛광장 조성사업은 신천 프로젝트 중 일부 구간으로, 지하주차장 및 워터프론트 조성 등 공공인프라를 확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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