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은 대한민국 대표 밥상이다.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으로 차려진 한 상. 철마다 집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계절마다 다른 것이 우리네 밥상 풍경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있는 밥상을 찾아간다.
보라색 머리에 빨간 슈트를 입은 멋쟁이 김미선 씨는 전주에 위치한 미용실 원장이다. 이 미용실에는 멀리 시골에서도 일부러 찾아온 손님으로 북적인다. 미선 씨의 미용실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점심시간만 되면 머리하러 온 손님들 모두에게 공짜 점심밥이 제공된다. 이렇게 한 지도 벌써 40년 세월이란다. 미선 씨는 "돈보다 사람이 좋다. 손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고 늘 말한다.
이 공짜 밥을 얻어먹기 위해 머리가 길기만을 기다리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공짜라서 더 맛있다는 미선 씨의 점심 한 끼. 맛의 1번지 전주, 낮 12시가 되면 공짜로 밥을 주는 수상한 미용실. 오는 손님마다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미선 씨의 백반에 얽힌 사연을 만나본다.
EBS1 한국기행 '백반기행' 김미선 씨 편은 7일 오후 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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