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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아미 바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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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뒤에 숨겨진 신화 같은 세상을 보세요”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인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인 '역할극, 신화 다시 쓰기'를 기획한 프랑스 출신 아미 바락 씨가 출품작 앞에서 기획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우문기 기자

'역할극, 신화 다시 쓰기' 기획

주제전 통해 사회 메시지 전달

현상 너머 세상 볼 수 있기를

"신화는 일종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도 재현되며 과거에만 얽매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과거 현재 미래로 연결돼 있는 신화를 사진의 이미지를 통해 제대로 이해될 수 있도록 주제전을 구성했다."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된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전의 주제전인 '역할극, 신화 다시 쓰기'를 기획한 프랑스 출신 예술감독 아미 바락(67) 씨는 "지금 세상은 모든 사람이 사진을 찍는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주제전은 모두 10개의 전시실을 각종 사진 작품들로 가득 메우는 대규모 전시로 올해는 별도의 섹션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의 사적인 공간에서부터 사회적인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이 지닌 다양한 주제를 전시실별로 묶어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동시대 인물과 사건의 정직한 증거였던 사진은 이제 일상에서 아주 흔한 일이 됐다. 그는 이에 대해 "사진이 재구성되고 너무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면서 자연과 예술로 구성된 이 세계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은 데자뷔를 일으키게 된다"고 전제한 뒤 "따라서 사진가의 역할과 기능도 상당히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주제전 타이틀에서 말하는 '역할극' 또한 이런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사진가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그 상황을 재현한다"면서 "역할극은 바로 사진가가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의미를 드러나게 하고 관객에게 현상 너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미 바락 씨는 이번 주제전을 통틀어 사진 이론가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을 근거로 이미지가 편재되고 소통 방식이 변화된 현대사회에서 사진가의 역할과 비전을 새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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