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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시민공원… '야시골'공원으로 이름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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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다음달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위원회에 건의하기로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범어공원.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범어공원.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 수성구 범어 시민근린공원(범어초등학교 뒷편)이 지역 특색을 살린 '야시골 공원'으로 이름을 바꿔 달 전망이다.

2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범어동 산250번지 일대 시민근린공원의 명칭을 야시골 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황기호 수성구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된 이후 1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구청은 내달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위원회에 해당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범어 시민근린공원 일대는 옛부터 남쪽 골짜기 일대에 여우(야시)가 자주 출몰해 '야시골'로 불려왔다. 인근에 새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옛 이름이 사라지는 듯 했으나 2015년 '야시골 마을축제-숲속 음악회'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야시골을 소재로 한 지역 브랜드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엔 범어2동 주민들이 대구 첫 마을 협동조합인 '야시골협동조합'을 설립, 시민근린공원에 직접 심은 편백나무를 활용해 방향제 등 상품을 제조·판매하거나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구청도 지난해부터 야시골을 소재로 한 벽화 조성, 담장 허물기 사업 등을 통해 야시골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청은 이번 공원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구시의 여론조사와 공공용물 명칭 재개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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