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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드 증후군 VS 폭식증 "같은 듯 다른 질병"…차이는?

메디컬다큐 7요일서 다뤄진 로하드증후군. 방송화면 캡처
메디컬다큐 7요일서 다뤄진 로하드증후군. 방송화면 캡처

로하드 증후군은 내분비기관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시상하부의 포만중추와 음수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로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난치병이자 희귀병으로 체중 급증, 호흡 곤란, 호르몬 결핍 등을 동반한다.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이유는 폐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흡 곤란이 자주 일어나고, 수면 중 얕은 호흡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종양이 생길 위험도 크다.

그러나 현재 로하드 증후군의 치료법은 없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로 살을 빼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와 달리 폭식증은 단시간 내에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명백히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해 통제력을 잃는 증상을 말한다.

폭식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나뉜다. 생물학적 원인으로,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문제가 있거나, 다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 폭식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혹은 성취 지향적이고,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경향이 지나친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청소년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는 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폭식증 환자는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해내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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