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의 특별기획연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가 21일(금)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주된다.
바로크시대 거장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는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하이든의 '천지 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어지는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이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내용의 이야기를 극화해 연주하는 대규모 악곡을 말한다. 레시터티브(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 아리아(독창곡), 합창 그리고 관현악이 함께 연주하는 등 그 음악적 구성은 오페라와 비슷하나 독창보다 합창이 중시되며, 음악은 극적이지만 연기, 무대배경, 의상, 분장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오페라와 다르다.
이 작품은 서곡을 포함 총 53곡으로 구성된 대서사시로, 밝고 평온한 분위기의 제 1부는 예언과 탄생, 극적 긴장감을 이끌고 있는 제 2부는 수난과 속죄, 제 3부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 등 총 3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특히 제 2부의 '할렐루야 코러스'는 단독으로 연주될 정도로 인기 있고 널리 알려진 곡이다. 초연 당시 참석했던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이 곡에 감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 전해진 이후 관객들이 일어나는 전통이 생기기도 했다.
이번 연주에서는 메시아의 초기 악보를 연주하며 안승태 지휘자 특유의 섬세한 곡 해설과 함께 소프라노 이윤경, 알토 정수연, 테너 서필, 바리톤 석상근 등 네 명의 독창자와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053)250-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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