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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을 능가하는 신도시 풋살 매직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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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왼쪽), 김일곤 경북도 대변인. 매일신문DB
박용선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왼쪽), 김일곤 경북도 대변인. 매일신문DB

'박항서(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매직'이 한-베트남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에서는 신도시 풋살 매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몸을 부대끼며 축구도 하고 이어지는 뒤풀이에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신도시 풋살 매직'은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 등이 주축이 돼 월 1회 경기를 갖는 친선 풋살 대회다. 새해에는 1월 23일 제4회 대회가 예정돼 있다. 풋살 매직은 두 기관의 소통을 위해 도청 대변인실(대변인 김일곤)과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용선)에서 만들었다. 대회 날에는 집행부 선수들은 물론 이달희 정무실장 등 정무 라인도 총출동한다. 앞서 있은 경기에선 이 실장이 직접 경기에 참여, 상대편의 옷을 잡고 두 손으로 공을 낚아채는 등 여성 특유의 개인기(?)로 전세를 역전 시킨 바 있다.

특히 풋살 매직은 매월 바뀌는 경기 주제가 흥미를 더한다. 다음 풋살 매직의 이름은 '문어와 고래 싸움'이다. 팀원은 실력, 나이, 소속도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닌 머리숱의 풍성함 유무에 달렸다. 머리숱이 성기면 문어팀으로 그 반대는 고래팀으로 차출된다. 이후 한 시간 반가량 경기를 소화한 뒤 뒤풀이에는 문어와 고래 고기가 차려진다.

대회가 한 달이나 더 남았지만 벌써 '잠재적 문어팀' 엔트리에 거론되는 선수들이 머리숱 관리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행여 문어팀 후보 명단에 오르면 민머리로 낙인이 찍힐 우려가 있어서다.

풋살 매직은 지난 13일 경북도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마지막 심사 때 진가를 발휘했다.

3회 경기는 예결위 의사봉을 두드리기 바로 전날인 12일 '방어 대전' 주제로 열렸다. 의회는 본연의 임무인 깐깐한 예산 심사의 방어전을, 집행부는 삭감 없이 예산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방어전'이 개최됐다. 이어진 뒤풀이에는 포항에서 공수한 '방어'가 식탁을 채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오세혁 예결위원장이 뒤풀이 장을 찾아 소통을 돋웠다.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일곤 대변인은 "집행부와 의회 간 자주 부대끼고 소통할수록 경북도정이 발전한다"며 "풋살 매직이 더욱 소통의 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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