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닥터노의 스토리텔링 카페]딸기 생크림 케이크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의 음식이야기]

" 제~철이 없네? "

며칠 전 마트에 가보니 탐스럽게 잘 익은 딸기가 과일 코너 한쪽을 떡 하니 자리 잡고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하우스 재배로 과일의 철이 없어져 겨울에 딸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긴 하지만 사실 딸기의 제철은 겨울이 아닙니다.

대부분 겨울부터 봄까지 딸기 철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른 제철은 초여름.

이르면 4월부터 7월까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온성 작물인 딸기는 더운 날씨엔 과육이 쉽게 상하고 무르기 쉬워서 오히려 하우스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 일조량을 조절하면 과육도 단단해져 상품 가치가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오랜 기간 숙성되면서 축적되는 당분 함량이 많아지므로 당도도 높고 상대적으로 신맛도 줄어서 초여름 딸기보다 맛과 영양 또한 우수하답니다.

그러니 딸기의 출하 시기는 자연스럽게 겨울철이 되었고 12월 연말 행사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빠지지 않는 인기품목이 되었습니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설탕보다는 자연산 꿀과 함께 섭취할 때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를 흡수할 수 있답니다. 또한 딸기의 풍부한 구연산과 비타민C는 우유와 생크림에 함유된 칼슘과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칼슘 섭취가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 노년기 어르신들은 딸기와 유제품을 함께 드시는 게 이롭다니 꼭 기억해 두기로 해요~

철이 없어 더 인기 있는 딸기의 인기 비결 이젠 아셨으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엔 딸기가 듬뿍 들어간 생크림 케이크 같이한 번 만들어 먹어봐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케이크 시트 재료

박력분 120, 계란 200, 벌꿀 10, 설탕 110, 우유 30, 버터 15,

#데코레이션용

생크림(유지방함량 32%이상) 500, 럼주10, 생딸기 10개

#케이크 시트 만드는 방법(시트는 만들기 어려운 경우 사제품도 나옴)

1. 계란을 볼에 풀어서 꿀, 설탕을 넣어 중탕으로 40도까지 데운다.

2. 핸드믹서로 아이보리색이 될때까지 거품을 낸다.

3. 체친 박력분을 덩어리 없이 섞는다.

4. 우유와 버터를 함께 데워 3)에 섞는다.

5. 준비한 모양틀에 넣고 굽는다.(180도에서 20분간)

#데코레이션 하기

1. 완전히 식은 케이크 시트를 2단으로 슬라이스 한다.

2. 윗면에 휘핑한 생크림을 바르고 슬라이스 해둔 생딸기를 얹는다.

3. 2)위에 한장의 케이크 시트를 얹어 전체를 크림으로 아이싱한다.

4.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 맛있다.

푸드스토리텔러 노유진 youji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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