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의 올해 1월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제조업의 이달 전망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낮아지는 등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제조업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57로 전달과 같았다. 올해 1월 전망 BSI도 58로 전달과 동일했다. 연말과 연초에 지역 제조업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없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경기 하락이 두드러진다. 대구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6포인트(p) 떨어진 53이었고, 이달 전망 BSI도 한 달 사이 5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경북의 이달 전망 BSI가 전달보다 1p 상승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대구경북 제조업의 세부지표를 보면 이달 전망에서 신규 수주(-15p)와 매출(-14p), 자금 사정(-10p), 생산(-9p), 가동률(-7p), 채산성(-7p)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3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20.4%)과 자금 부족(10.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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