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청년들, 글로벌 창업 배우러 CES·실리콘밸리 간다

시 '4차 산업혁명 체험단' 파견…미 CES 2020 전시 직접 참관
실리콘밸리 글로법 기업 방문…현지 투자자 개별 멘토링 기회

대구시가 조직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6~18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체험단이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조직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6~18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체험단이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청년들이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찾아 미국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대학생 및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을 6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8일까지 미국으로 파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과 실리콘밸리를 잇따라 탐방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은 총 30명이며, 지난해 8월 13.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올해 CES 2020 전시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4천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청년체험단은 이 전시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획기적인 기술과 트렌드를 참관하게 된다.

주최 기관인 CTA(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앞서 ▷디지털 치료 ▷플라잉카 ▷미래 식품 ▷안면인식 ▷로봇의 발전 등 미래 시장을 좌우할 5가지 혁신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여행과 관광 영역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전시도 마련돼 있어 스마트시티 인증도시인 대구의 청년들이 더욱 관심 있게 지켜 볼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청년체험단은 CES이후 실리콘밸리로 이동한다. 애플, 에어비앤비, 앤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를 견학하고, 스탠포드 대학 및 버클리 대학의 스타트업 지원시설을 둘러본다. 현지 액셀러레이팅 기관들도 방문해 실리콘밸리의 선진 창업 노하우를 익힐 예정이다.

이어 미국에 진출한 스타트업 방문과 실리콘밸리 진출 한인들과의 멘토링도 진행된다. 특히 체험단 중 청년창업자들은 현지 투자자들의 개별 멘토링 이후 IR피칭의 기회도 갖을 계획이다.

미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청년체험단은 토크콘서트와 체험공유발표회, 기수별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청년들의 창의활동과 창업문화 확산에 나서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들이 CES 전시회 참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IT기업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도전정신과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조직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6~18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단체 기념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조직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6~18일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단체 기념 사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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