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퇴임하면서 차기 부시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시장은 13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주최한 신년 오찬 간담회에서 15일 퇴임해 대구 북갑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대구시는 신공항, 신청사, 취수원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점을 고려해 이 부시장 퇴임 이후 곧바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차기 부시장 인사를 마무리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기 행정부시장으로는 행정안전부 채홍호(57·행정고시 33기) 재난관리실장, 장수완(57·행시 36기) 인사기획관, 류임철(53·행시 36기) 자치분권정책관 등 3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구미전자공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채 실장은 지난 2012년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대구에서 일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구 능인고, 연세대를 졸업한 장 기획관(칠곡)과 경산 무학고, 경북대를 졸업한 류 정책관(경산)도 대구경북 근무 경험은 없지만 행정안전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역 출신 공무원들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행정안전부와 구체적인 협의는 거치지 않았다"며 "차기 행정부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광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 부시장은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정책기획관,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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