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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대구' 이동정 대표 "쏟아지는 제보…사실확인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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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명이 넘는 팔로워…사건사고, 맛집·관광지 정보
이 대표 "사회적으로 외면됐던 이슈들 다루고 싶어"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의 이동정 대표. 실시간대구는 23만명의 구독자들이 대구지역 소식을 받아보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디지털국 전재연 인턴기자

대구 시민 10명 중 1명이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

이름처럼 대구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기도 하고 지역 맛집, 관광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23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은 이곳의 소식을 구독하기도 하지만 제보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참여도 한다.

이동정(37) 대표가 처음 실시간대구라는 이름으로 페이지를 운영한 것은 2015년. 당시만 해도 '실시간' 뒤에 지역명이 붙는 페이지들이 많지 않던 시기였다.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소개받은 페이스북은 이 대표에게 가능성의 세계였다. "페이스북 한글서비스가 되지 않던 시절부터 매력을 느껴 이용해왔죠. 그러다 쉬운 인터페이스와 타깃층에 맞춘 콘텐츠를 접목한 실시간대구가 가능성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지역 소식을 하나씩 전하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타면서 하나둘 제보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평일에는 20~30건, 주말이면 40~50건의 제보가 쏟아진다.

하지만 모든 제보가 실시간대구를 통해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확인과 적절성 여부 판단을 거친다. 이 대표가 중점을 두는 부분도 제보의 '필터링'이다.

이 대표는 "사실과 달라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내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파급력이 크다는 걸 느낀 뒤에는 경찰이나 소방 등 공공기관을 통해 철저한 사실확인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만이 아니라 기획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정치·사회현안이나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등을 다룬다. 최근에는 플랫폼을 여러 경로로 확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좀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 자세하게 다룰 수 있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에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소외돼왔던 이슈들을 다루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꿈이다. "유기견 문제 등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이슈에 관심이 있어요. 제가 다룬다고 해서 우리가 외면해왔던 문제들이 단시간에 바뀌지는 않겠죠. 그래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작은 변화라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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