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비율이 처음으로 10%에 진입한 가운데 대구의 수입차 점유율은 13.6%, 경북은 5.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서울(16.8%) 부산(14.8%) 순이었고 대구는 3위권이었다. 또 대구시민 2.05명당 자동차 1대, 경북도민은 1.84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국민 2.19명당 1대를 갖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천367만7천366대로 집계돼 2018년보다 47만5천대 늘어났다.
이 중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그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9년 2.5%에 그쳤으나 2014년 5.5%, 2017년 8.4%, 2018년 9.4%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시의 수입차는 16만1천301대, 경북도는 7만5천989대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천126만대(89.8%)였다.
대구는 119만154대로 1년 전보다 약 1만1천800대, 경북은 144만6천262대로 지난해에 비해 2만4천대 증가했다.
전국의 친환경자동차도 60만대(60만1천48대) 시대에 들어섰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3만7천344대, 경북 2만5천579대 등이다. 특히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의 비중이 2017년 5.4%, 2018년 6.83%, 2019년 7.95%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수입차 중 친환경차의 비중 역시 2017년 4.22%에서 2019년 6.37%로 올라갔다.
국토부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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