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역사를 개조해 만든 경북 봉화군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정기·임시열차 등을 통해 관광객 8만7천여 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천여 명 보다 2만명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 중인 산타썰매,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산타 캐릭터 빵과 간이분식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에는 산타 캐릭터 조형물과 산타터널, 포토 존 등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7천여 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산타우체국은 올해부터 노란 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빨간 우체통(빠르게 가는 편지)으로 나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착한 어린이 편지함도 설치했다. 산타마을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선행사례를 적어 응모하면 운영기간 종료 뒤 심사를 통해 '산타 어린이'를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겨울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된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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