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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새해 첫 매장 테마는 '사회공헌'

시즌별 신상품 테마로 정하던 관행과 차별화…긍정적인 사회변화 통한 이미지 개선 의지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매장 테마로 사회공헌을 선택하고 우울증 환우·가족을 돕기 위한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매장 테마로 사회공헌을 선택하고 우울증 환우·가족을 돕기 위한 '마음 꼬옥 사진관' 등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새해 첫 매장 테마로 '사회공헌'을 선택했다. 시즌별 신상품을 테마로 선정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사회공헌을 내세운 것은 1979년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대기업으로서 긍정적인 사회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12일 동안의 매장 테마를 롯데백화점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조이스'(Rejoice)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울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 리조이스는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본점, 잠실점, 대구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마음 꼬옥 사진관'을 찾은 고객이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사진을 올리면 1건당 기부금 1천원이 책정돼 국제구호 NGO에 기부되거나 리조이스 심리상담 사업에 사용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기존 리조이스 프로그램이 여성에 국한됐다면 올해는 전 국민을 상대로 진행한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린다는 생각으로 정한 테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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