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월 중순 우한시에서 입국한 대구시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국민 3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들 중 1명은 우한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대구시민 33명도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대구시민으로 분류됐지만 타지역 거주자 3명은 거주지 지자체에서 추적 관리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국민 3천2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수조사는 우한 폐렴의 잠복기(14일)동안 감염 여부 파악과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전날 우한폐렴 국·내외 발생 동향과 대응 현황 등 보고를 통해 "전수조사에서 우한에 방문한 적이 있는 대구시민 중 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수조사 대상자 파악을 완료한 대구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2번 유선연락망을 통해 발열과 호흡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수조사 대상자에 대해 매일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라며 "의심환자 검사 기준을 확인하고 증세가 있을 경우 1339나 지역 보건소로 연락해 지시에 따라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의심환자 검사 기준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