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대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투자유치 대상 기업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 차별화되고 능동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총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재원은 예산출연금과 각종 운용수익금, 민간기탁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기금은 기업체 분양 및 임대용 토지 구입,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지원, 각종 보조금 및 인센티브 지원, 기타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
포항시는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포항시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천억원과 함께 고용유발효과 6만8천여 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를 조례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를 개정하기로 하고 포항시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천억원 기금 조성은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 탄력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투자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등으로 포항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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