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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외버스 운행 노선 절반 축소…법인택시 업계에는 지원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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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기존 하루 1천130회 운행→583회 운행으로 횟수 조정
법인택시 운전자 위해 지원금 10만원도 검토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업계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내 시외버스 및 택시 업계는 지난달 중순 이후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승객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시외버스 업체들의 264개 노선 하루 1천130회 운행이 이날부터 210개 노선 583회 운행으로 대폭 감소됐다. 대체 노선이 있는 54개 노선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구에서 서울·경기·인천권을 잇는 27개 노선은 기존 94회에서 34회로 60회 운행이 줄었다. 경남·부산·울산권을 연결하는 47개 노선 역시 241회에서 83회 운행으로 158회 감축됐다. 대구와 경북을 잇는 92개 노선도 462회에서 214회 운행으로 248회 줄어들었다.

지역 시외버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이용승객은 5만6천142명으로 전년 동기 33만4천791명의 16.7% 수준에 그쳤다. 수입금 역시 같은 기간 34억7천547만6천원에서 7억7천732만5천원으로 급감했다.

'운행횟수가 대폭 줄어도 이용승객의 불편민원조차 드물 정도로 시외버스 현장은 적막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하지만 경북도는 승객의 불편 민원이 발생하면 노선을 다시 되살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모든 노선을 원상회복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승객 감소로 시름하는 택시업계를 위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줄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운송수익금이 반토막 나 회사에 납부할 매일 운송수납금조차 내기 힘들다고 호소한다.

이에 경북도는 3억6천1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도내 법인택시 종사자 3천606명에게 10만원(5만원씩 2개월)씩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외버스 업계를 위해서는 재정지원금 조기 집행을 시행했고, 법인택시 종사자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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