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와대 "北 발사체 동향 예의주시"…정의용·정경두·서훈 긴급회의

NSC 소집은 안해…北에 대한 비판도 없어

북한 노동당의 양대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가 최근 포사격대항경기에서 우승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감사와 축하 친필을 받은 인민군 서부전선대연합부대 제3군단 포병대대를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양대 핵심 조직인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가 최근 포사격대항경기에서 우승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감사와 축하 친필을 받은 인민군 서부전선대연합부대 제3군단 포병대대를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 직후인 오전 7시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군이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줄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은 하지 않았고 북한에 대한 비판도 내놓지 않았다.

함동참모본부에서는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으나, 청와대는 북한을 향한 비판을 별도로 내놓지 않은 것이다.

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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