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38명이 숨진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참사와 관련 "이천은 소방 문제가 아니고 노동 문제"라며 "노동자의 안전권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공사의 마감 시한이 6월 30일이었고 9개 업체가 한꺼번에 들어가 각기 다른 작업을 하고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건설업은 시간이 비용이니 공기를 맞추려 마구 밀어붙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사회 시스템 자체가 노동자나 시민의 안전을 희생시켜 건축주나 사업주의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라며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노동의 정치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정당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까지 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8명의 노동자, 특히 코로나19로 힘겨웠을 일용직과 타향에서 외로웠을 외국인 노동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안식을 기원한다"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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