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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연, 야생진드기·들쥐 등 감염질병 예방 혼합백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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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경북도와 안동시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연구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신증후군출혈열' 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나섰다.

주로 4월에서 11월에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야생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금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질병이다.

'신증후군출혈열'(HFRS)은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농촌 들녘이나 야외활동, 동물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며 고열, 신부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연구개발은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며, 스마젠의 핵심기술인 VSV 벡터 시스템을 이용해 동시에 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 개발이 목표이다.

공동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우리나라에 설립된 세계 유일의 백신개발 전문 국제기구로, 경북 안동에 분원을 설치한 이래 2019년 A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개발 성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원과 협력 중이다.

또한 스마젠은 VSV 벡터 백신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한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 연구용역과제 수행으로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됐으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는 2가 혼합백신 개발사업은 산과 농지로 이루어진 경북의 환경을 반영한 도민 생활 밀착형 백신개발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각 기관 및 기업이 가진 전문기술을 활용해 빠른 시일내에 백신상업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경상북도의 백신산업클러스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내 백신산업의 활성화 및 백신자급력을 높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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