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20)용융소금 제조사 썬월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온으로 녹여 만든 순도 99.9% 소금, 해수 오염 걱정 '뚝'
부드럽고 단맛 감도는 한결같은 맛, 용융소금 체험형 관광까지 만들고파

곽동우 썬월드 대표가 자사 용융소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곽동우 썬월드 대표가 자사 용융소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010년 경산에서 창업한 썬월드는 순수 소금 성분만 추출한 '용융소금'을 만드는 회사다.

포스텍 교직원으로 일하던 이 회사 곽동우 대표가 사업에 나선 건 소금을 고온으로 가열해 녹여 만드는 용융소금에 눈을 뜨면서다.

이 소금은 1천℃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소금에 함유된 간수, 가스, 중금속 등 모든 이물질을 제거한 소금이다. 0.1% 내외의 수분만 함유한 순도 99.9%를 자랑한다.

곽 대표는 사람들이 저염식에 관심을 갖듯 좋은 소금을 골라 먹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염전에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는 천일염은 미네랄이 들었지만, 좋지 않은 불순물도 섞일 수 밖에 없다. 바닷물에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같은 오염물질이 누적되고 있기에 용융소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썬월드의 대표제품은 5회까지 용융해 판매하는 '썬쏠트 프리미엄'이다. 3g 단위로 소포장해 편하게 음용할 수 있다.

소금은 용융을 반복할수록 양이 줄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소금의 본래 성질인 흡착력, 살균력은 높아진다는 게 곽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용융소금은 일반 소금과 달리 많이 먹어도 거북함이 덜하고, 소금이 빠져나가면서 몸 속의 노폐물을 함께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맛 역시 강점이다. 천일염이 같은 염전에도 만들더라도 온도, 일조량에 따라 제품의 맛이 들쭉날쭉한데 반해 용융소금은 늘 같은 맛을 얻을 수 있다. 곽 대표는 "용융소금은 맛이 더 부드럽고 미세한 단맛이 비친다. 그래서 외식업체 중에서도 우리 소금을 고집하는 곳도 생기는 추세"라고 했다.

곽 대표는 "죽염이 한국에서 발명돼 해외로 확산했고 용융소금도 현재 한국에서만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소금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기술력도 앞서간다"며 "앞으로 소금을 이용한 '힐링센터'나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까지 만들어내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용융소금과 정제염의 차이점을 규명해내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곽 대표는 "화학적으로 봤을 때 용융소금은 정제염과 구분하기 어렵지만 용융소금을 먹으면서 건강이 개선됐다는 고객이 다수 있다"며 "썬월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용융소금의 장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