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승환·구자욱…삼성의 '천군만마'들이 돌아온다

9일 부상회복 구자욱 타선 무게…출전 징계 끝낸 오승환 투입
키움·kt 라팍서 홈 6연전 치뤄…투타 전력 널뛰기 극복이 관건

삼성라이온즈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3차전을 3대0 승리하고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3차전을 3대0 승리하고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지난 한 주 원정경기 3승3패를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전력을 다시 가다듬는다. 9일부터 부상을 털어 낸 구자욱과 출전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한 오승환의 복귀가 예고됐다.

삼성은 지난 한 주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과 3연패, 또 외인선수의 활약과 주요 선수들의 부상 등 호재와 악재 사이를 오갔다.

선두그룹인 LG트윈스를 상대론 위닝시리즈를 따냈지만 삼성보다 하위에 있던 SK와이번스엔 2연패를 당하기도 하면서 전력이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9일부터 11일까지 키움히어로즈를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맞이해 상대한다. 주말 3연전 역시 홈구장에서 kt위즈와 상대한다. 현재 상대 전적은 키움에는 위닝시리즈를 kt에는 스윕패를 당했다.

삼성은 지난 한 주 이원석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대 타점 8타점 기록을 세운 후 다음 경기에서 수비 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으며 최채흥 역시 지난 6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는 등 주요 선수들이 줄부상 당했다.

또 1군으로 복귀한 백정현은 4일 LG전에 선발 등판에 4이닝 11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다만 다행인 것은 외인선수들의 분투다. 지난 7일 SK와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초반 컨디션에 따라 '퐁당퐁당' 투구를 했던 뷰캐넌은 선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기량을 뽐내면서 팀의 주축 에이스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타격감 부진을 고민했던 타일러 살라디노 역시 최근 완전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SK전을 제외한 최근 10경기에서 살라디노는 타율 0.424 장타율 0.818로 외인선수들 중 1위를 달렸고 출루율 0.524로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부상 선수들을 대체할 전력을 가다듬고 복귀 선수 기용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지면서 삼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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