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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상승 삼성라이온즈, 이제 3(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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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선전에 팬들도 들썩, 명가 재건 성공 관심 모여
허삼영 감독 "상승세는 영원하지 않다. 아직 좋은방향 아니다” 냉정함 유지

삼성라이온즈 리드오프 김상수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1차전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리드오프 김상수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1차전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받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자군단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이후 하위권 팀으로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못했던 모습에서 다시 '명문구단'의 옛 향수를 자극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1차전에서 13대2로 대승을 거둠과 동시에 KBO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왕조시절 당연하다 여겼던 상위권(4위) 진입은 1천737일만에 현재의 삼성이 이뤄냈다. 특히 55경기만에 30승 고지도 밟았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NC다이노스(7승 3패) 보다도 더 성적이 좋다. 6월 한달간만해도 10개 구단 중 승률 2위(0.600·15승 10패)에 올랐고, 이달 들어선 kt위즈와 함께 승률 공동 1위(0.833·5승 1패)를 달리고 있다.

30경기를 넘긴 뒤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건 2015년 10월 5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30승을 거둔 속도도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1~2012년보다 빠르다.

2015년 이후 삼성이 30승을 채울 수 있었던건 60여 경기를 치른 뒤에나 가능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봐도 13경기나 빠르게 30승을 이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허삼영 감독은 오히려 더 신중함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신뢰를 받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가장 경계하는 건 최근과 같은 상승세가 영원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언젠가는 페이스가 떨어질 수도 있다"며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것이 승률이고 야구다. 선수들도 들뜨지 않는 것 같다. 크게 동요되는 것도 없다. 안정적인 시스템이나 라인업으로 이겨야 하는데 허슬 플레이로 이기고 있는 내용이라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현재 삼성은 백업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함께 외인선수들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살라디노는 7일부터 기술 훈련을 시작하고 이번주내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벤 라이블리 역시 불펜피칭과 퓨처스리그 마운드 등판 등을 통해 복귀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4위 자리에 삼성이 안착한 것은 아니다. 한 두 경기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삼성의 활약이 팬들로선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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