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황제'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이주일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1965년 연예계에 몸담은 뒤 오랜 무명 생활의 설움과 배고픔을 딛고 1979년 TV에 데뷔해 특유의 외모와 더듬거리는 말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 생활도 경험했던 그는 생각지도 못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며 전국에 금연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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